표지부터 시작되는 간지. 간지 빼면 시체다.


중후반의 지루함을 견뎌내고 사람을 놀라게 만든 충격적 엔딩을 떡밥으로 투척한 1편 이후 2년이 지났다. 물론 나는 07년도에 플레이한 게 아니라 작년에 했지만-_- 아무튼 2편을 기다리게 만들 정도의 떡밥임은 분명했다.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등장한 Assassin's Creed 2는 정확히 1편의 에필로그에서부터 시작한다. 1편의,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뜬금없게 느껴지는 액자식 구성을 대폭 보완하여 몰입감을 높인 플레이와, 둘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스토리/연출을 통해 전작의 엔딩을 봤던 사람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본 스토리에 뛰어들 수 있다.

전작이 모션과 애니메이션의 측면에서 핵폭탄 급 충격이었다면, 이 후속작은 보완된 움직임과 발전한 배경 텍스쳐, 부드럽게 동작하는 엔진 등으로 "노멀한" 레벨에서 발전했다. 이 정도에서 그쳤다면 전작의 영광을 등에 업은 그저 그런 속편이 되었겠지만, 게임성의 측면에서 볼 때 가히 변신이라 불러도 될 법 하다.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러한 변화가 압도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한 단계의 미션을 위해 굉장히 형식적으로 서브 미션을 수행해야 했던 전작과 달리, 하나의 시퀀스(미션)을 자잘한 이벤트 형식의 미션으로 세분화하여 호흡을 빠르게 바꿨고, 미션과 서브 미션 사이의 연관성을 대폭 높인 점도 높이 살만하다.
그 외에 경제 관념을 통해 장원(?)의 발전에 투자하게 만드는 부분이나, 장비의 구매 등을 통한 "콜렉션" 개념의 추가, 다양하게 추가된 시스템 등이 대부분 위화감 없이 잘 녹아들어 있어서 게임에 몰입하는 것을 도와주고, 볼륨을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전작에 비해 대-_-폭 늘어난 주인공 에지오 아디토레의 간지 폭풍(...)이 참으로 AC 시리즈 답달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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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좀 했으니 가볍게 공격. (더보기 : 네타 있음)



샌드박스的인 측면은 여전히 미완이다. (메인 스토리와 무관한 서브 미션들은 전작이나 이번이나 비슷하게 잉여하다) 오히려 올해 초까지 이어지던 오픈월드-샌드박스 형을 표방하지만, 오히려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예전 느낌에 가까운 점도 있다. (모자란 부분을 과감하게 쳐낸 결과 같기도 하고.. AC 시리즈가 갖고 있는 어떤 "메인 스토리 성"과 "부족한 세계관"에서 오는 아쉬움인 것 같기도 하고)



전작이 지루하다고 때려치웠던 이들도 이번에는 끝까지 할 수 있을 것이리라.

평점 : 3.8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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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sassain's Creed2 TGS trailer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첫 키스.
첫 결투.

그러나 무엇보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은,
그가 인생의 목적을 처음 찾아냈을 때이다.

(한글 자막 버전 : TIG)

전작만큼 충격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쌔신 크리드가 더욱 강화되어 돌아왔다. Ubi에서 이번에는 배경 이야기로 귀족가 자제의 복수를 꺼내든 모양이다. (어딘지 모르게 마스크 오브 조로나 배트맨 류의 연출과 유사해보이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든다) 복수라는 키워드와, 이를 드러내는 연출 방식은 새롭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언제나 잘 먹히고 간지가 나는(...) 방식이다.

2009년 동경 게임쇼(TGS)에서 공개한 이번 트레일러는 게임 플레이 자체보다도 Why done it, 혹은 Why became it에 초점을 두었다. 게임의 배경 스토리, 어째서 이 모든 일은 시작되고 흘러가는가-에 대해 중점을 맞춘 전달이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꼭 맞는 관계로 감동의 전율이 흐른다. (...)

트레일러와는 별개로, 게임 플레이 영상 중에 행글라이딩이나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기와 이로 인해 추가된 새로운 액션들이 정말 기대된다. 서브 미션이 전작에서 대폭 늘어난 15종 이상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전작에 비해 그래픽 퀄리티 자체가 한 단계 이상 더 올라간 듯 싶은데.. 이 괴물들 같으니.


덤) 엑박 버젼(북미) 11월 중순 출시인데… 한글화가 되려나. (된다는 얘기가 있긴 한데!)
   근데 막상 나오면 한글화 되기 전에 북미판이라도 하려고 할 듯…….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되는(笑) 도약 암살. 다양한 의미로 기대된다. :>



추가되는 시스템들. (작성 중)

● 경제 개념
 - 돈을 이용한 매수
 - 아이템(장비)의 구매
 - 독약 등을 이용한 대리 암살

● 서브 미션
 - 던전 개념의 미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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