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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06 어제의 와인들. (7)


어제 마신 우월한 와인들. 괴식 L과 Y는 사진을 가져가시라.



도멘 조지 미셸 소비뇽 블랑 골든 마일
(Domaine 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Golden Mile, Marlborough)

뉴질랜드 + 소비뇽 블랑의 조합이 예전에 먹었던 클라우디 베이와 비슷한 그림을 갖고 있으면서도, 훨씬 마시기 편하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이어지는 샤토 퐁플레가드 75' 와의 적절한 괴리감이, 화이트/레드 순으로 흐르는 와인 초이스를 후회하지 않게 만들었다.




샤토 퐁플레가드
(Chateau Fonplegade)

어제 모임의 주인님. 우월하시다. 우월한 75년 빈티지시다. (...) 괴식 L 만세! 만세! 만세!
..흠흠. 압도적인 메를로 비율에도 불구하고 코르크를 딴 후 다섯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완전히 열렸다. 갓 열었을 때의 바랜 벽돌색(무향) → 열린 뒤 향과 맛이 풍부해짐 의 흐름을 눈과 코와 입으로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와인은 참 신비한 술이다...

테이스팅 그룹 내에서는 지난 주의 샤토 딸보(Chateau Talbot)와 비교하여 평이 좀 갈렸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축으로 삼는 딸보의 후려치는 듯한 둔기의 묵직함과 우아하게 감싸는 퐁플레가드의 맛에서 선호가 좀 갈렸다. 기본적으로는 TOP 3 내를 넘나드는 고평점.




빌라벨라 이 로꼴리 발폴리첼라 클라시꼬
(VILLABELLA I ROCCOLI VALPOLICELLA CLASSICO)

무난무난 맛있었던 이태리 와인.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섬세한 맛과 향은 사라지지만 오 솔레미오(...) 같은 느낌의 강렬함은 남더라. 취향은 좀 갈렸지만, 그런 식으로 먹는 것도 맛있었다. :)




빌라벨라 라 토레타 소아베 클라시코
(VILLABELLA LA TORRETTA SOAVE CLASSICO)

후반부라서 다들 별로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호평을 받았던 화이트 와인. 찾아보니 Garganega 70%, Trebbiano di Soave 30% 의 비율이라는데 .. 모르는 맛이었다. 미식 Y는 이제까지 먹어본 적 없는 화이트 품종이다! 라고 단언하여 모두를 놀래켰는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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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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