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s/Viva Wine'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2/16 앞으로는 카메라를 가져가야지 ㄱ-
  2. 2010/01/03 감사합니다. (5)
  3. 2009/11/06 어제의 와인들. (7)


열심히 포스팅해주던 미식 Y가 와인 포스팅을 포기했고, 미식 Y가 포스팅을 포기하니 미식 Y 카메라로 아무리 찍어도 올릴 수가 없다. 사진이라도 올리려면 카메라를 갖고 가야겠음. (덤으로 요새 극도로 줄어든 ㄱ- 출사를 와인으로 채워보려는 사심도 약 240% 정도)


지난 주에 마신 와인은 두 병. 샤토 세겡(Chateau de Seguin) 98'안티노리 페폴리 끼안티 클라시코(Antinori, Peppoli Chianti Classico)였다. 페폴리는 아쉽게도 빈티지가 기억나지 않는 관계로 패스. ㄱ- (사진은 네XX님의 힘을 빌렸다)



사진은 04 빈티지지만 신경 쓰지 마시고.

세겡 같은 경우엔 보관 상태가 불량하여 제 맛을 다 못 느낀 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컨드 라벨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 (참고로 세겡 세컨드는 반년쯤 전에 대대적인 악평을 받고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졌었다) 98년이라는 빈티지도 한몫 했겠지만, 기대하지 않았다가 꽤 제대로 건진 느낌.




전통적(?)으로 와인 모임에서 끼안티는 배척받는 분위기다. (랄까, 미식Y와 나는 좋아하지만 괴식L과 M은 산도 때문에 싫어한다) 반피 끼안티 클라시코가 여성분들에게 전면적으로 보이콧 당한 후로 끼안티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안티노리의 페폴리로 심기일전 재시도.

산도 면에서는 반피보다 산도가 약하다는 점에서 호평. 하지만 포텐셜-혹은 끈기-的인 측면에서는 반피의 KO승.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마시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하게 찌르는 산도의 향연은 영 아쉬움이 남았다. 차라리 처음부터 산도가 강하지만 꽤 끈기있게 버티던 반피 끼안티 쪽이 낫다는 느낌.

어쨌거나 지난주도 맛있었다. :)


P.S : 이탈리아 와인을 마시면 Barbi BDM이 먹고 싶어져서 죽겠다 ;ㅅ;
작년 이맘때 먹었던 98' 이 마지막이었는데. ㅠㅠ 왜 한국에선 구하기가 힘든 것인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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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2010/01/03 14:58





이미 구두로도 전하고 파티(笑)도 했고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내일은 엄연히 "정식 발령"이 나는 날이니만큼, 다시 한 번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식 Y, 누님 M, 괴식 L... 고마워요. :) 

나를 낳은 것은 어머니지만, 
20대의 후반부를 원하는 일을 향해 걷게 도와준 것은 여러분입니다.




PS : 사진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중에 감사의 의미(笑)로 상납했던 샤토 라투르 1997. 
신의 물방울 덕분에 적어도 이 와인만큼은 와인을 마시지 않아도 알고 있지 않을까. 무려 5대 샤토(!)의 필두로 꼽히는 우월하신 분. (...)
아─ 내 인생에 언제 다시 이런 와인을 먹어볼 수 있을까ㅠ_ㅠ 지갑이 얇아지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고 있지만, 그래도 기분도 좋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크흑. 신이시여, 제게 한 번만 더 이런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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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어제 마신 우월한 와인들. 괴식 L과 Y는 사진을 가져가시라.



도멘 조지 미셸 소비뇽 블랑 골든 마일
(Domaine 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Golden Mile, Marlborough)

뉴질랜드 + 소비뇽 블랑의 조합이 예전에 먹었던 클라우디 베이와 비슷한 그림을 갖고 있으면서도, 훨씬 마시기 편하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이어지는 샤토 퐁플레가드 75' 와의 적절한 괴리감이, 화이트/레드 순으로 흐르는 와인 초이스를 후회하지 않게 만들었다.




샤토 퐁플레가드
(Chateau Fonplegade)

어제 모임의 주인님. 우월하시다. 우월한 75년 빈티지시다. (...) 괴식 L 만세! 만세! 만세!
..흠흠. 압도적인 메를로 비율에도 불구하고 코르크를 딴 후 다섯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완전히 열렸다. 갓 열었을 때의 바랜 벽돌색(무향) → 열린 뒤 향과 맛이 풍부해짐 의 흐름을 눈과 코와 입으로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와인은 참 신비한 술이다...

테이스팅 그룹 내에서는 지난 주의 샤토 딸보(Chateau Talbot)와 비교하여 평이 좀 갈렸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축으로 삼는 딸보의 후려치는 듯한 둔기의 묵직함과 우아하게 감싸는 퐁플레가드의 맛에서 선호가 좀 갈렸다. 기본적으로는 TOP 3 내를 넘나드는 고평점.




빌라벨라 이 로꼴리 발폴리첼라 클라시꼬
(VILLABELLA I ROCCOLI VALPOLICELLA CLASSICO)

무난무난 맛있었던 이태리 와인.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섬세한 맛과 향은 사라지지만 오 솔레미오(...) 같은 느낌의 강렬함은 남더라. 취향은 좀 갈렸지만, 그런 식으로 먹는 것도 맛있었다. :)




빌라벨라 라 토레타 소아베 클라시코
(VILLABELLA LA TORRETTA SOAVE CLASSICO)

후반부라서 다들 별로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호평을 받았던 화이트 와인. 찾아보니 Garganega 70%, Trebbiano di Soave 30% 의 비율이라는데 .. 모르는 맛이었다. 미식 Y는 이제까지 먹어본 적 없는 화이트 품종이다! 라고 단언하여 모두를 놀래켰는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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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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