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있는 책. (ㄱ-)
멀티태스킹. 요즘은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 들어봤을 이 단어는 본래 컴퓨터의 다중 연산을 지칭하는 단어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이런 설명으로 요약되어 있다.
멀티태스킹 [multitasking]
한 사람의 사용자가 한 대의 컴퓨터로 2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2가지 이상의 프로그램들을 동시에 실행시키는 것을 말한다.
삶에 적용해보면,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사람은 문어발式 일처리를 각각의 업무를 비슷한 수준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을 지칭한다고 할 수 있겠다. 뭐, 굳이 일만이 아니다. 뭔가를 보면서 동시에 공상을 할 수 있는 사소한 것에서부터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응?)는 수준, 게임을 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수준 등등 굉장히 다양한 방면에 적용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나는 비교적 멀티태스킹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왔다. 사소한 일 처리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건 물론이고 게임(종류에 따라 다르지만)을 하면서 밥을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불쌍한 대항해시대 온라인. OTL) 근데 이것도 능력은 능력인지 사용하지 않으니 점점 퇴화하더라.
문어발式 일처리에 능한 모 형님과 달리, 최근의 나는 한 가지 일을 잡으면 다른 한 가지를 방치한다. 의도적으로 방치하는 건 아니지만 동시에 하나 이상의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최악의 상황은 두 가지 이상의 일에 직면했을 때 모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경우다. OTL) 쓰다보니 연애와 학업을 병행하지 못했던 때부터 이미 거시적(?)인 관점으로 멀티태스킹에 소질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그래서 죽겠다.
고민 하나를 해결하니 또 다른 고민이 등장하고, 고민이 등장하니 할 일이 밀린다. N모 누님이 지시한 숙제에 대해 사흘만에 끝내겠다! 라고 자신없게 대답했던 나는 이미 어딘가로 사라졌다. (...) 덤으로 숙제의 진척도는 0.5%. 일주일째 제자리다. OTL .. 그 외에 일단 까여라를 비롯하여 기타 등등 할 일과 해야만 하는 일이 많이 있는데, 정작 진도는 지지부진하다. 아놔. 누가 머리 아프게 만드는 고민 좀 해결해주삼. (...)
결국 6월말부터 지금까지 해야 하는 일 리스트에서 확실하게 수행한 건 TEPS와 낙선한 시드 단편 공모 밖에 없다.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같은 소리는 농담이지만, 하나하나 해결해야 할 텐데 왜 이리 집중이 안 되는지 모르겠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