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11:34
어제 마신 우월한 와인들. 괴식 L과 Y는 사진을 가져가시라.
도멘 조지 미셸 소비뇽 블랑 골든 마일
(Domaine 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Golden Mile, Marlborough)
(Domaine Georges Michel Sauvignon Blanc Golden Mile, Marlborough)
뉴질랜드 + 소비뇽 블랑의 조합이 예전에 먹었던 클라우디 베이와 비슷한 그림을 갖고 있으면서도, 훨씬 마시기 편하고 부드럽게 넘어갔다. 이어지는 샤토 퐁플레가드 75' 와의 적절한 괴리감이, 화이트/레드 순으로 흐르는 와인 초이스를 후회하지 않게 만들었다.
샤토 퐁플레가드
(Chateau Fonplegade)
(Chateau Fonplegade)
어제 모임의 주인님. 우월하시다. 우월한 75년 빈티지시다. (...) 괴식 L 만세! 만세! 만세!
..흠흠. 압도적인 메를로 비율에도 불구하고 코르크를 딴 후 다섯 시간 정도가 지나서야 완전히 열렸다. 갓 열었을 때의 바랜 벽돌색(무향) → 열린 뒤 향과 맛이 풍부해짐 의 흐름을 눈과 코와 입으로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와인은 참 신비한 술이다...
테이스팅 그룹 내에서는 지난 주의 샤토 딸보(Chateau Talbot)와 비교하여 평이 좀 갈렸는데, 카베르네 소비뇽을 주축으로 삼는 딸보의 후려치는 듯한 둔기의 묵직함과 우아하게 감싸는 퐁플레가드의 맛에서 선호가 좀 갈렸다. 기본적으로는 TOP 3 내를 넘나드는 고평점.
빌라벨라 이 로꼴리 발폴리첼라 클라시꼬
(VILLABELLA I ROCCOLI VALPOLICELLA CLASSICO)
(VILLABELLA I ROCCOLI VALPOLICELLA CLASSICO)
무난무난 맛있었던 이태리 와인. 피자와 스파게티(...)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섬세한 맛과 향은 사라지지만 오 솔레미오(...) 같은 느낌의 강렬함은 남더라. 취향은 좀 갈렸지만, 그런 식으로 먹는 것도 맛있었다. :)
빌라벨라 라 토레타 소아베 클라시코
(VILLABELLA LA TORRETTA SOAVE CLASSICO)
(VILLABELLA LA TORRETTA SOAVE CLASSICO)
후반부라서 다들 별로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호평을 받았던 화이트 와인. 찾아보니 Garganega 70%, Trebbiano di Soave 30% 의 비율이라는데 .. 모르는 맛이었다. 미식 Y는 이제까지 먹어본 적 없는 화이트 품종이다! 라고 단언하여 모두를 놀래켰는데-..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