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재난영화란 무엇인가.
해답은 간단하다.
해운대다.
해운대는 (미리니름)
엄밀하게 말하자면 해운대는 재난영화가 아니다.
재난이라는 소재가 불행이라는 이벤트로서 등장할 뿐이지.
예기치 못한 사고, 예기치 못한 죽음, 예기치 못한 병 ..
그런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단지 그 규모가 조금 컸을 뿐. 그래서
더 많은 이들이 한 번에 동일하게 괴로운 상황에 빠질 뿐이다.
한국에서 만든 재난영화이기에 가능했던
조금은 불편한 면조차 느껴지는 휴먼 드라마.
해운대.
덤으로 메가 쓰나미(-_-)가 등장하는 후반부보다
전반부 쪽의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높고 몰입된다는 점이
해운대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약간의 단점.
실컷 몰입하게 해놓고 괴롭히다니...
약간의 아쉬움 속에,
잘 만든 멋진 한국영화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