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8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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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때로 숨이 멎을 듯이 괴로울 때가 있다.


 멍울진 가슴은 소리를 잃은 아이처럼 몸부림치고, 응어리 맺힌 아픔은 풀
어낼 곳이 없다. 시리도록 매서운 외로움은 절망 같은 고독 속에 손을 뻗
어오고, 어두운 꿈은 한맺힌 기억을 되새긴다. 서러운 그 울음은 누구에게
도 들리지 않는다. 얹혀버린 통증은 고동조차 삼켜버린다. 혹한기의 추위
보다 매서운 아픔이 상처 위를 베어내며 새로운 생채기를 남긴다. 쌓여가는
아픔은 새로운 고통을 낳지만 그 슬픔을 풀어낼 곳조차 찾지 못한다.


 슬픔이 사무쳐서 응어리진 가슴은 울고 싶다.
 외로움에 짓이겨져 너덜너덜한 마음은 눈물 짓고 싶다.

 고통(苦痛)은 고동(鼓動)이 되어 가슴 속에 쉼 없이 샘솟고,
 고독(孤獨)은 고독(苦毒)이 되어 서서히 잠식한다.


 흘러가는 시간의 덧없음 속에, 흘려보낸 시간의 아쉬움 속에.
 닿지 못한 추억을 더듬고, 닿지 못할 희망에 손을 뻗어보며.


 때때로 괴로움에 숨이 멎어버린 내가 있다.


Posted by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