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9 15:53

엊그제였나, 마비노기를 하던 중이었다.
케오섬(KO섬?ㆀ)에서 골렘 잡는 거에 맛을 들여버려서(...) 길드에서 골렘 매니아 소리를 들어가며 한창 골렘과 버닝 중이라-_- 그 날도 한참 골렘들과 배틀 중이었다.
...한순간의 삑사리(방심이 아니다!=_=)로 퍼버벅 맞고 데들리(...)가 되어버려서 옆에 있던 방공호에 숨어들었다. (...텐트 ㅇ_ㅇ)
집중력도 좀 떨어지고 이래저래 잠깐 쉬며, 이런저런 잡담을 하면서 길드분들이랑 놀고 있는데, 역시나 무시무시한 골렘들(...)을 피해 피난오신 어떤 분이 악기를 꺼내들고 연주를 시작하셨다.
처음엔 이 노래- 저 노래- 그냥 그런저런 노래들을 들었는데, 어느 순간 몸에 소름이 돋았다.
...대항해시대, 전율의 BGM. (선율은 전혀 전율;;이 아니지만, 듣는 순간 전율했다)
그리 오래하지도 못했고, 맨날 돈 욕심(...)부려서 힘든 의뢰만 받았다가 심심하면 난파당하고-_- 난파 삽질을 복구하느라 메인 퀘도 거의 진행 못했지만, 그래도 온 몸이 부르르 떨려왔다. 혼자였던 것이 아쉽긴하지만, 그리고 조금 지루한 면도 있기는 했지만- 정말 바다를 누비는 것 같았던 항해. 가끔씩 바다 한가운데서 몰려오던 폭풍. 그런 것들이 기억났다.
온라인 자체는 얼마 하지 못했지만, 2편부터 4편까지의 추억들이 온라인에 이입되어 많이 하지 못했음에도 충분히 즐거웠던 대항 클베가 연주 내내 눈 앞을 스쳐지나가더라.
9월 8일.
한참 남았기 때문에 잊고 있으려고 했는데, 덕분에 기억해버렸다.
……큰일이다. OrL
P.S - BGM 괜히 넣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들어올때마다 덜덜덜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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